드로다운 분할매수란?
드로다운(drawdown)은 최근 고점 대비 현재 가격이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값입니다. 10만 원이던 주가가 8만 원이 되면 드로다운은 -20%입니다. 드로다운 분할매수는 이 하락률을 기준선으로 삼아, 일정 구간마다 미리 정해둔 금액을 나눠 사는 방식입니다.
핵심은 매수 규칙을 하락 전에 미리 정해둔다는 점입니다. 한 번에 전부 사면 더 떨어졌을 때 추가 매수할 여력이 없고, 반대로 마냥 기다리면 반등 시 기회를 놓칩니다. 구간을 나눠두면 떨어질수록 평균단가를 낮추면서도 예산을 끝까지 통제할 수 있습니다.
단순 물타기 계산기와 다른 점
흔한 분할매수 계산기는 이미 산 가격과 수량을 넣으면 평균단가를 알려주는 사후 계산기입니다. 이 도구는 반대로, 아직 사기 전에 "고점 대비 몇 % 빠지면 얼마를 살지" 계획을 먼저 세우는 사전 플래너입니다. 하락이 시작되기 전에 규칙을 정해두고, 막상 하락장이 왔을 때 감정에 휩쓸리지 않게 돕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.
RSI를 함께 보는 이유
드로다운만 보면 "얼마나 떨어졌나"는 알 수 있지만 "지금이 과매도인가"는 알기 어렵습니다. RSI(상대강도지수)는 0~100 사이 값으로 통상 30 이하를 과매도로 봅니다. 하락률 구간에 도달했더라도 RSI가 아직 과매도가 아니라면 매수를 한 단계 미루는 식으로, 두 신호를 겹쳐 보면 성급한 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.
단계는 몇 개가 적당할까
정답은 없지만 보통 3~5단계가 관리하기 좋습니다. 너무 잘게 나누면 매번 사는 금액이 적어 의미가 옅고, 너무 적게 나누면 분할 효과가 떨어집니다. 하락률 간격도 -5%, -10%, -20%처럼 뒤로 갈수록 넓히면 깊은 하락에 더 큰 금액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.